2008/01/23 08:44
달인(Master Mind)과 초인지(Metacognition)


  달인이라고 하면 학문이나 기예에 통달한 사람을 일컫는 말입니다. 자기계발서 중 '달인'이라는 내용을 보면 달인은 어떤 목표의 종착지가 아니라, 꾸준히 진화해 나가는 과정을 뜻합니다. 달인이 되는 과정중에는 '정체상태'라고 하는 실력이 향상되지 않는 상태가 존재합니다. 이런 시기일 수록 더욱더 열심히 노력해야 정체상태를 빨리 벗어나 달인의 길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달인은 어떤 것을 익힘에 있어 뛰어난 재능과 감각을 보유해서 빠르게 학습할 수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초인지(metacognition)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생각(지식, 경험)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는 능력을 초인지 능력이라고 합니다. 배우는 것에 대해 배우는 것도 초인지에 해당합니다.

  요즘같이 급박한 시대에서는 문제에 대한 해답을 빠르게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 너무 쉽게 얻으려는 자세는 옳지 않습니다. 책 '달인' 에서는 '쉽게 얻은 것은 쉽게 잊혀지며, 끊임없는 노력 또한 게을리 하게 된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번 쓰고 버릴 것(지식, 생각, 경험)이 아니라, 자신의 몸속에 축적해 두고 활용할 것이라면 해결해야할 문제에 대해서 깊이있는 학습이 필요합니다. 사람마다 개성이 다르고 생각하는 방법이 다르듯 학습하는 방법 또한 다릅니다. 쉽게 구하기에 앞서 스스로 생각해 보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 봄으로써 자신만의 학습 노하우를 찾아내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전공관련 기술을 습득하면서 원서를 자주보게 됩니다. 대부분의 관련 기술서적들은 해외에서 원서로 출간됩니다. 그리고 일정시간이 지나면 국내에서 번역서가 나옵니다. 급하게 기술을 익히기 위해 번역서를 읽는 것은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번역서에는 원래의 의미를 역자 마음대로 정의내리고 제한하여 저자가 의도한 개념을 왜곡할 수 있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어떤 역자는 번역서를 자신의 생각을 더해 소설처럼 쓰기도 하고, 어떤 역자는 모 검색엔진(altaxxxxx)의 번역기로 돌린듯한 문체로 변역서를 내놓기도 합니다. 이런류의 책들은 결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물론 많은 좋은 번역물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잘 번역된 책을 선별하는 안목을 키워야 합니다. ^^). 저는 이 책들을 사전 대용으로 사용합니다. 원서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에서 해당 부분을 가볍게 읽고 다시 원서로 돌아오면 이해가 조금 빨리되는 경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원서로 학습하는 것은 단어를 해석하는 과정을 통해 저자의 의도를 또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좋은 책(도구, 자료, 멘토 등)을 선별하고, 그것을 통해 올바른 지식을 학습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당신을 달인의 경지에 올려줄 것입니다.

  두서없이 말이 길어졌네요. 결론을 말하자면, 쉽게 얻으려 하지말고, 남의 노하우를 맹목적으로 따라하기 보다는 좋은 책을 선별하고 그 것을 통해 자기만의 효율적인 학습방법을 찾아내서 달인이 되자!! 머 이정도가 되겠습니다.

2008. 1. 23. 김기사

Posted by kimgisa.net